이경애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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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8
26일 동안 남미를 여행했다. 페루 리마에서 시작해 쿠스코와 마추픽추, 티티카카 호수를 지나 볼리비아 우유니, 칠레의 아타카마와 산티아고, 파타고니아의 바람과 빙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우루과이, 이구아수 폭포를 거쳐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이어진 길이었다.
여행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다. 쿠스코에 도착하자 시작된 고산증은 열흘 가까이 이어졌고, 두통과 불면, 숨 가쁨 속에서도 다음 장소를 향해 걸었다. 그런데 힘들수록 눈앞에는 더 놀라운 풍경이 펼쳐졌다.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마추픽추,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우유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