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민
체리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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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도련님의 거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들썩거리는 게...”
붓을 내려놓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뭔가 애끓는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모든 걸 대놓고 쓰기엔 부끄러웠다.
“아씨, 이럴 바에야 대훈 도련님을 직접 만나 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서를 읽어주자 몸종인 개실이 눈살을 찌푸렸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이 아니라서 대훈을 만나기로 하는데...
“낭자, 지금 내 거기를 보고 마음에 품었다는 것입니까?”
대훈이 내가 싫은지 눈을 크게 떴다가 곧바로 바지를 내렸다.
이게 뭐지? 왜 ..